국내 천연색소산업을 선도할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가 경북 안동에 건립됐다.

안동시는 국비를 포함해 150억원을 들여 지난 해 9월 풍산읍 매곡리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1만5200㎡ 에 착공한 한국천연색소산업화센터

연구제조동과 가공동이 최근 완공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제조동은 천연색소 소재를 생산.가공하는 곳이고, 가공동은 여러 작물에서 뽑아낸 색소를 입혀만든 컬러 국수와 떡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안동시는 산업기계설비공사와 가동시험을 거쳐 연구제조동은 내년 초부터, 가공동은 내년 6월부터 본격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때가지 저온저장고와 물류 창고 등도 갖춘다.

안동시는 10명 안팎의 인력으로 센터 운영을 시작, 2016년까지 개발 연구.전략 조성.색소 생산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30며명 수중으로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재단법인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색소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와룡면을 중심으로 3 ha의 자색고구마 재배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2020년까지

수수.치자 등으로 작물을 다양화해 색소원료 재배단지를 200 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연색소산업은 수수.치자.자색고구마 등에서 다양한 색소 분말을 뽑아내 식음료.의약.화장품 등의 색소 원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국내 천연색조화장품

시장이 1000억원 규모가 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추세다.

-경향신문-